나흘째 접어든 철도파업, 수험생 등 불편·불안 이어져

입력 2019-11-2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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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선 KTX 운행률 66.9% 불과

▲지난 21일 서울역에서 철도파업으로 취소된 열차가 빨간색으로 표시돼 있다. (곽도흔 기자 sogood@)
철도노조 파업 나흘째에 접어들면서 부산 등 지방에서 열차를 타고 면접·논술시험을 보러 가는 수험생 등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부산을 오가는 경부선 KTX 열차 운행률은 평소 운행률과 비교해 66.9% 수준까지 떨어졌다.

때문에 서울과 부산을 오가는 KTX 승차권은 매진된 상태다.

이른 아침부터 부산역에서는 서울행 KTX를 타려는 승객들의 불안과 불편이 이어졌다.

한 수험생은 "어렵게 표를 구했지만 열차 운행이 지연되거나 취소될 수도 있다고 해서 일찍 나와서 기다리고 있다“며 "열차가 정상 출발할 수 있을지 불안하다”고 말했다.

부산 도심인 부전역과 기장군 일광을 연결해 사실상 부산 도시철도 5호선 역할을 하는 동해선 운행률도 평소 운행률의 79.5% 수준으로 떨어졌다.

동해선 주요 역에서는 파업으로 취소된 열차 정보를 담은 시간표를 휴대전화로 찍거나, 역무원에게 열차 운행 시간을 묻는 시민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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