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조 원 넘어설 것으로 전망

올해 신규 벤처투자액이 4조 원대를 넘어서 작년에 이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올 10월까지 신규 벤처투자액이 3조5249억원, 벤처펀드 결성액은 2조6921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벤처투자액(2조8974억 원)대비 21.7% 증가한 규모다.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던 작년 연간 투자액인 3조4249억 원을 이미 넘어선 것이다. 올해 신규벤처투자액은 사상 최초로 4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이처럼 벤처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민간의 적극적인 투자와 함께 투자 관련 규제개선, 모태펀드 추경편성 등 정부의 정책 노력에 힘입어 제2 벤처붐이 조성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는 최근 벤처캐피탈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생명공학 업종이 27.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정보통신 업종이 25.2%로 그 뒤를 이었다. 업력별로는 창업한 지 3~7년 사이 스케일업 단계(Scale-up) 투자가 40.4%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3년 이내 초기단계 투자가 34.4%를 차지했다.
벤처펀드 결성액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올 10월까지 벤처펀드 결성액은 2조692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조6980억 원과 비슷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