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후 ‘눈성형’, 개인별 눈 구조 고려한 ‘맞춤 수술’ 진행해야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이후에는 그간 수험 공부로 신경 쓰지 못했던 외모 콤플렉스를 해결하기 위해 성형외과를 찾는 수험생들이 늘어난다. 대학 입학 전까지 충분한 시간이 있기 때문에 성형수술을 고려하는 수험생들에겐 수능 후가 적기이기 때문이다.

보통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수술 중 하나인 ‘눈성형’은 비교적 적은 부위의 변화만으로 이미지 개선 효과가 크다. 눈성형 종류로는 다양하고 흔히 눈을 크고 뚜렷하게 만드는 방법으로 쌍꺼풀 수술을 떠올리기 쉬우나 현재 눈의 지방, 안검하수 등의 여부를 따져 개인에게 적합한 수술법으로 진행해야 한다.

눈성형 중 쌍꺼풀 수술은 크게 매몰법과 절개법이 있다. 먼저 비교적 눈두덩에 지방이 적은 이들에게 적용되는 매몰법은 쌍꺼풀 라인을 따라 몇 개의 구멍을 뚫고 구멍 사이로 봉합사를 통과시켜 쌍꺼풀을 만드는 방법이다. 절개법은 눈꺼풀 일부를 절개해 피부와 상안검거근을 연결해 봉합하는 수술법이다.

눈매교정의 경우 눈뜨는 근육의 장력을 조절하는 것과 더불어 불필요한 지방 및 조직을 제거해 눈의 길이 및 대칭을 교정하는 방식이다. 이에 흐릿한 눈매를 보다 또렷한 눈매로 만들 수 있으며, 짝눈이나 안검하수 증상이 있는 이들에게 적용된다.

쌍꺼풀 수술도 눈매교정술도 예쁜 눈을 가지고 싶은 이유에서 선택하는 경우가 많지만 단순히 더욱 예뻐지고 싶다는 욕심만으로 충분한 심사숙고 없이 눈성형을 결정하는 것은 금물이다. 사람마다 생김새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개개인의 얼굴 형태나 이목구비와 조화를 이루는 성형을 통해 자연스러우면서 만족도 높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인의 눈매 상태를 고려해 가장 어울리는 라인과 적합한 방법을 찾아 적용해야 하며, 무조건 큰 눈이나, 연예인의 눈 모양을 따라 해 수술을 진행하면 오히려 부자연스러운 얼굴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할 것이다.

이와 관련해 조혜인 드림성형외과 원장은 “눈이 작다고 무조건 크기를 키우는 획일적인 방법보다는 자신에게 어울리는 눈매 라인으로 수술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눈 모양을 찾기 위해 수술 진행 전 눈 주변 피부의 지방량, 근육량, 안검하수나 비대칭 등의 여부를 정밀하게 검사 받은 후에 진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매년 수능 시즌이 되면 수험생 이벤트와 행사가 많아지는데 저렴한 비용과 과장된 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다양한 케이스를 보유하고 있는 숙련도 높은 전문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거쳐 진행해야 만족도 높은 수술 결과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