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냉장고 화재' 증가…무상 안전점검 29일까지 신청해야

입력 2019-11-22 10:03수정 2019-11-2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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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냉장고 과열로 화재가 발생한 모습. (뉴시스)

냉장고와 김치냉장고의 화재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자 한국소비자원이 제조사들과 함께 무료 안전점검에 나선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 및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센터에 따르면 냉장고·김치냉장고 화재 건수는 지난 2016년 553건, 2017년 533건, 2018년 619건으로 지난 3년간 매년 500건 이상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화재 건수가 많아지자 한국소비자원은 사업자 정례협의체 참여사 중 냉장고·김치냉장고 제조사와 협력해 무료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서비스 참여 제조사는 △LG전자 △삼성전자 △위니아대우 △위니아딤채 등이다. 해당 업체들이 제조한 지 10년 이상 된 제품을 가지고 있는 소비자들은 각 업체 서비스센터에 신청하면 무상으로 안전점검을 받을 수 있다. 접수 기간은 29일까지다.

점검은 정상작동 여부와 제품의 설치 환경, 내·외부 주요 부품과 배선 등에 대한 안전성을 확인한다. 부품 교체 비용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무료다.

한국소비자원은 "안전 점검을 받지 않고 장기간 사용하던 제품에서 화재가 발생한 경우 제조사의 배상책임을 일부 제한한 판례도 있다"며 "정기적으로 안전점검을 받고 냉장고를 옮기거나 새로 설치할 때는 습기와 먼지가 많은 곳은 피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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