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 '보호필름용 PP' 5년 연속 '세계일류상품' 선정

입력 2019-11-2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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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표면 결점 일반제품의 20분의 1 수준으로 줄여

▲한화토탈 연구소의 박지용(오른쪽) 상무와 김봉석 수석연구원이 '2019 세계일류상품' 인증서를 받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한화토탈)

한화토탈은 '디스플레이 소재 보호필름용 폴리프로필렌(PP)'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인증하는 '2019 세계일류상품'에 5년 연속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세계일류상품이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의 제품을 정부가 인증하는 제도다. 세계시장 규모 5000만 달러(약 589억 원) 또는 수출 규모 연간 500만 달러 이상인 상품 가운데 시장점유율이 5위 이내 또는 5% 이상인 제품이 선정된다.

'보호필름용 PP'는 디스플레이 기기의 제조공정 내 가공, 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먼지, 오염으로부터 디스플레이 소재의 표면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 필름의 원료다.

한화토탈의 '보호필름용 PP'는 필름 표면의 결점을 일반제품의 20분의 1 수준으로 줄였다. 경쟁사 제품보다 표면의 투명도와 거칠기 등의 물성 제어가 쉽다.

고객의 필요에 맞는 용도로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한화토탈 측은 설명했다.

특히 독자 기술을 바탕으로 그동안 시장을 독점하던 일본 기업들의 제품을 대체하며 세계 시장점유율 1위(34%, 2018년 기준)를 달성했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시장의 성장과 소재의 박막화, 고기능화 추세에 따라 보호필름의 기술력 역시 더욱 중요해졌다"며 "현재 연간 2만8000톤(t) 규모로 추정되고 있는 고부가 디스플레이 소재 보호필름용 폴리프로필렌 시장도 매년 7% 이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5년 연속 세계일류상품을 배출하며 고부가 소재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독자 기술을 바탕으로 고부가 플라스틱 시장을 선도하는 또 다른 세계일류상품을 만들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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