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일제지는 전일 증시에서 6.30%(440원) 하락한 6540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일제지는 그래핀 관련주로 묶이면서 이달 상승세를 보였는데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국일제지는 신소재 그래핀 사업을 추진하는 국일그래핀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지난 17일 국일그래핀은 국내 기업과 대면적 그래핀 합성 양산화를 위한 설비 제작·설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미국 캘리포이아주 산타 클라라 컨벤션센터에서 ‘Graphene & 2D Materials USA 2019’ 박람회에 참가한다고 밝히며 기대감을 키웠다. 투자자들은 현지 프리젠테이션 내용까지 공유하는 등 박람회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박람회에서 특별한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꾸준히 제기되며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회사 측에서도 이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침묵으로 일관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필룩스는 전날 7.06%(700원) 빠진 9210원을 기록했다. 15일~19일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하다 20일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하루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14일에 필룩스의 미국 자회사 바이럴진(ViralGene)이 임상을 진행 중인 면역 항암제 임상 2상 승인이 이달 중 가능할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졌기 때문지면서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특히 필룩스 경영진이 임상 2상 승인 준비를 위한 미국 연구진 미팅을 가지기 위해 출국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주들의 기대감이 커졌지만 예상보다 출장 기간이 길어지면서 시장의 의구심도 커지는 모습이다. 때문에 회사 측의 입장이 나오기 전까지는 주가 역시 불안한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에이치엘비도 주가가 등락을 거듭하며 불안한 모습이다. 전날 에이치엘비는 전거래일 대비 4.10%(5600원) 빠진 13만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일 에이치엘비의 자회사 엘레바는 대장암 3차 치료제 시장 진입을 위한 리보세라닙과 일본 타이호 제약의 론서프(Lonsurf)의 병용 임상 1b·2상에서 첫 환자 투약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먼저 론서프와 병용 투여하는 리보세라닙의 용량을 확정한 후, 2상에서 리보세라닙 단독, 론서프 단독, 병용요법 환자에 대해 각각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게 된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대장암 3차 치료제로 허가받은 항암제는 론서프와 바이엘의 스티바가(Stivarga)가 있다”며 “MSI-H 또는 dMMR 양성 환자에게 옵디보(Opdivo)와 키트루다(Keytruda)를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치엘비는 리보세라닙의 위암 치료제에 대해 미국 FDA와 preNDA미팅을 종료하고 NDA 준비를 진행 중이다. 현재는 간암 1차 치료제, 선양낭성암종 등 적응증 확대 임상시험을 통해 리보세라닙의 가치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그럼에도 시장에서는 여전히 임상 실패 가능성을 언급하며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남선알미늄은 이낙연 테마주에서 탈락한 이후 후유증을 벗어내지 못하는 모습이다. 전날 2.58%(85원) 하락한 3205원을 기록했고 4거래일 연속 급락세다. 이 기간 동안에만 주가가 40% 하락했다.
이는 이낙연 국무총리 친동생인 이계연 삼환기업 대표이사가 사임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남선알미늄은 삼환기업 모회사인 SM그룹 관계사로서 이 국무총리의 '테마주'로 분류된 바 있다.
이달 초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다 최근 약세를 면치못했던 한류AI센터는 6거래일 만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 거래일 대비 29.78%(335원) 오른 1460원에 장을 마쳤다.
한류AI센터는 지난 8일 임시주주총회 소집 공시 이후 연일 상승세를 나타낸 바 있다. 이번 임시주총에서는 신임 경영진 선임할 예정이다. 새로운 경영진으로 현직 팍스넷 임원들이 참여하면서 팍스넷이 최대주주로 등극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21일 증시에서의 상한가는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