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원자재구입자금 대출상품인 'NH원자재구입론'을 오는 4일부터 연말까지 5000억원 한도로 판매한다.
NH원자재구입론은 제조업 및 제조업 관련 도매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일정한 기준에 따라 원자재 구입자금을 업체당 최고 5억원까지 지원해 준다. 대출기간은 1년으로 기간 연장을 통해 최장 2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일반대출 영업점장 금리우대 한도에 0.4%p를 추가해 최고 1.4%p까지 금리를 우대해 준다.
또한 신용보증기금, 기술신용보증기금 및 농협간에 '원자재구입 특별자금지원 보증협약'을 공동으로 체결해 기업에 담보확보에 따른 불편도 덜어줄 예정이다.
더불어 전국 110여개 지방자치단체와 협약을 체결해 지원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협약대출'도 올들어 8월말까지 6000억원을 중소기업에 지원했으며, 앞으로도 4000억원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화 함께 전국 기업금융지점에 'NH기업애로 상담센터'를 운영, 중소기업에 대한 맞춤식 대출상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농협은 IMF 외환위기 등 국가 경제가 어려울 때마다 중소기업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해 왔다"면서 "실제로 2007년 말 27조원였던 중소기업 대출은 현재 32조원으로 전년대비 5조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