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ㆍDB손보 ESG ‘최고’…삼성바이오ㆍ코오롱생명 ‘투자 배제’ 권고”

입력 2019-11-2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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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서스틴베스트)

신한지주와 DB손해보험이 기업의 ESG(기업ㆍ사회책임ㆍ지배구조) 등급 분석 결과 최고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코오롱생명과학은 ‘투자 배제’ 권고 등급을 받았다.

21일 책임투자 전문기관 서스틴베스트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국내 상장사 1007개(유가증권시장 771개ㆍ코스닥 236개) 기업에 대한 ESG 관리 수준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서스틴베스트에 따르면 자산규모 2조 원 이상 기업 211곳 중 신한지주와 DB손해보험만 AA등급을 받았다.

두 곳은 모두 지배구조 영역에서 성과가 개선됐다. 신한지주는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사외이사로만 구성했고 영업이익과 배당, 직원 평균 보수 연동성도 향상됐다. DB손해보험의 경우 장기 재직한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이 없어 이사회 내 사외이사와 감사위원회의 구성이 향상됐다.

지난해 하반기 AA등급을 받았던 포스코와 KT는 A등급으로 1단계 하락했다. 포스코는 제철소 내 근로자 사망과 대기 오염 배출 사고가, KT는 입찰 담합과 단말기유통법 위반, 아현국사 화재사건 등이 이유로 꼽힌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해 B등급을 받았지만 ESG 관련 사건이 발생하며 각각 E등급과 D등급을 받으며 ‘투자 배제 권고’ 등급으로 떨어졌다.

전체 1007개 상장사 중 올해 AA 등급을 받은 기업은 총 57곳으로 5.66%에 해당한다. A등급은 139곳(13.80%), BB등급은 283곳(28.10%), B등급은 209곳(20.75%), C등급은 241곳(23.93%)다.

외에도 서스틴베스트는 지난 3년간 하반기 평가에서 지속적으로 ESG 관련 사건ㆍ사고가 발생한 기업인 하반기 ‘ESG Watch list’를 선정했다. 해당 기업은 CJ대한통운, 삼성전자, 효성, GS건설, LG유플러스, 대한항공, 현대차 등이다.

서스틴베스트 측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와 같은 비재무적 성과가 기업의 재무적 성과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현 시장 상황에서 기업의 ESG 리스크 관리 능력은 투자자를 비롯한 여러 이해관계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관련된 사건과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기업일수록 리스크 관리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장기적으로 기업가치의 하락을 가져온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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