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8명 "등산 말고도 여러 산지관광 원해"

입력 2019-11-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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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개발, 시설ㆍ인프라 확충 필요"…57% "케이블카 설치 찬성"

▲한경연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82.7%는 다양한 산지관광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한경연)

국민 10명 중 8명이 여러 산지관광을 원하지만, 실제로 등산 외 활동을 한 사람은 10명 중 3명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산지관광 현황 및 활성화’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를 한 결과 국민의 82.7%는 다양한 산지관광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등산 외 활동은 미흡한 실정이다. 등산 외 산지관광 활동을 해본 적이 없다고 응답한 사람은 30.1%에 그쳤다.

응답자들은 산지관광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콘텐츠 개발(48%)을 가장 많이 꼽았다. 시설ㆍ인프라 확충(27.5%), 규제 완화(14.9%), 홍보ㆍ마케팅 활성화(9.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산지관광 활성화에 따른 영향에 대한 질문에는 △지역경제 활성화(32.4%) △삶의 질 향상(28.3%) 등 긍정적 응답(60.7%)이 많았다. △생태계 훼손 등 환경파괴(21.5%) △지자체 예산 낭비(17.8%) 등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는 응답은 39.3% 정도였다.

▲산지관광 활성화에 따른 영향에 대한 질문에는 △지역경제 활성화(32.4%) △삶의 질 향상(28.3%) 등 긍정적 응답(60.7%)이 많았다. △생태계 훼손 등 환경파괴(21.5%) △지자체 예산낭비(17.8%) 등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는 응답은 39.3% 정도였다. (출처=한경연)

케이블카 설치 찬성 여부에 대해서는 응답자 56.9%가 찬성했다. 특히, 친환경 케이블카의 경우 73.9%가 설치에 동의했다.

친환경 케이블카란 중간기둥 설치를 최소화하고 건설설비를 헬기로 수송하는 등 친환경 방식으로 건설ㆍ운영하는 케이블카다.

유환익 한경연 혁신성장실장은 “국토의 64%가 산지로 이루어진 한국은 산지관광 강국이 될 수 있는 최고의 조건”이라며 “케이블카 등 다양한 산지관광 시설ㆍ인프라를 확충하고 콘텐츠를 개발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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