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통신株, 너무 올랐나..상승장에서 하락

입력 2008-09-0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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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국내증시에서 최근 급락장세속 경기방어주로 오름세를 보였던 통신주가 상승장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2시 현재 통신업종지수는 전날보다 2.44% 하락한 349.27을 기록중이다.

이날 대형통신주들이 동반 내림세를 기록하는 가운데 KT가 전날보다 3.93% 내려간 4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KTF와 LG텔레콤이 각각 3.65%, 3.54%씩 내리고 있다. SK텔레콤 역시 전날보다 1.19% 하락세다.

통신주의 이러한 하락세는 국내증시가 약세 기조를 보이는 가운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 것에 대한 숨고르기 차원으로 진단되고 있다.

KT는 지난달 20일 이후 9영업일 동안 지속적인 오름세를 기록했고 지난달 21일 장중 한때 최저가(4만650원)를 기록한 뒤 이날 개장초 4만6300원까지 상승했다.

KTF와 LG텔레콤 역시 같은 기간 상승세를 이어가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SK텔레콤도 지난달 중순 18만원대까지 떨어졌던 주가가 이날 장초반 21만2000원까지 오름세를 보였다.

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대형 통신주의 하락세는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로 해석될 수 있지만 최근 이동 통신 3사의 실적이 속속 상향 조정되고 있고 그동안 이통사 수익성에 발목을 잡았던 마케팅 비용 축소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어 통신주에 대한 긍정적 모멘텀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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