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건설대상] 비즈파트너와 ‘평생 협력’ 꿈꾸는 SK건설

입력 2019-11-2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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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 우수 대상(동반위원장상) 수상

▲임영문(앞줄 가운데) SK건설 사장과 비즈파트너 대표들이 ‘행복날개협의회’를 마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 제공=SK건설)
SK건설엔 흔히 말하는 ‘협력업체’란 용어가 없다. 대신 ‘비즈파트너(Biz Partner)’란 명칭을 쓴다. 일방적인 계약 관계에서 벗어나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평생 파트너 관계를 맺기 위해서다.

SK건설이 20일 ‘2019 이투데이 스마트 건설대상’에서 동반성장 우수 부문 대상을 받았다. 비즈파트너와 장기적이고 체계화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공정한 계약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꾸준히 힘쓴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SK건설은 2011년부터 우수 비즈파트너와의 협의체인 ‘행복날개협의회’를 출범시키고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현재 94개 비즈파트너가 행복날개협의회에 참여하고 있다. SK건설은 행복날개협의회 참여 기업을 중심으로 비즈파트너의 유동성 확보와 기술 개발, 인력 확보·교육 등을 지원해 오고 있다. 비즈파트너와의 현장 간담회를 주기적으로 열고 비즈파트너의 건의 사항과 애로 해소 목소리에도 귀기울이고 있다.

올해 행복날개협의회에서 SK건설은 비즈파트너에게 무이자로 운영 자금을 빌려주는 ‘동반성장 대여금’을 350억 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성장 잠재력을 갖춘 비즈파트너가 일시적 자금난 때문에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일을 막기 위해서다. 내년엔 동반성장 대여금 규모를 400억 원까지 늘린다는 게 SK건설의 구상이다.

SK건설은 공정한 거래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도 적극적이다. 올 3월엔 비즈파트너 선정과 계약 체결, 계약서 관리, 하도급 거래 내부 심의위원회 운영 등 4대 분야에서 공정 거래 법규를 더욱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천명했다. 이와 함께 수시로 실태 점검에 나서 공정 거래 문화가 현장까지 안착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이 같은 노력 덕에 SK건설은 건설업계에서 동반성장 선도기업으로 유명하다. 동반성장위원회의 ‘동반성장지수평가’에선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동안 줄곧 건설업계 최고 업체 자리를 지켰다. 6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9년 건설업자 간 상호협력평가’에서도 최상위 업체에 선정됐다. SK건설은 오랫동안 비즈파트너와의 균형 발전과 효율적인 공사 수행을 위해 힘써왔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임영문 SK건설 사장은 “앞으로도 비즈파트너사와의 적극적인 소통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실천함으로써 동반성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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