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남 KAI서 현장최고위… "항공·우주산업, 국가 핵심"

입력 2019-11-20 11:16수정 2019-11-2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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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앞줄 가운데)와 참석자들이 20일 오전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단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0일 경남 사천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를 찾아 항공우주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지원을 약속했다.

지역 순회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있는 민주당은 지난 13일 충북 청주에 이어 두번째로 이날 경남 사천을 방문했다.

이해찬 대표는 "항공우주산업은 세계적으로 성장세인 선진 제조업이며, 안보와 경제를 아우르는 국가 핵심 경제산업이자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관련 개발·투자를 확대해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정부는 항공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항공산업 육성을 위해서 다양한 신규 산업을 진행 중"이라며 "민주당도 당내 항공우주산업혁신특별위원회를 통해 적극 뒷받침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건의들을 당정 논의를 통해 법정 계획인 항공산업발전기본계획에도 반영하겠다"면서 "지금 항공기 수요도 많지만 관련 부품과 정비 산업, 조종사 육성 분야가 사천에서 발전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경남도당 위원장인 민홍철 의원은 "오늘 회의를 기점으로 당 뿐 아니라 문재인 정부가 항공 산업 역량 강화 정책을 분명히 펼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사천을 중심으로 해 경남의 항공산업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현호 KAI 사장은 "우리 항공우주산업은 선진국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고 갈 길이 멀다"며 "기술 면에서도 자립 기술을 확보하지 못해 항공기를 개발할 때 마다 선진국의 기술지원을 받아야 하는 구차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안 사장은 "항공우주산업은 선진국 진입을 위해 반드시 발전시켜야 할 산업"이라며 "R&D(연구개발)과 금융지원이 절실하며, 국산 항공기에 대한 국내 우선 구매 정책이 절실하다. 기술자립화와 소재·부품·장비 국산화에 대한 정부의 노력도 지금보다 배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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