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800억원 투자해 150MW 라인 구축
미리넷솔라가 태양광전지 생산 능력을 다섯 배 가량 확대한다.
태양광전지 생산분야 선두기업 미리넷솔라는 지난 2일, 대구시 성서공단 내 생산공장 부지 내 2기 150MW 라인 구축을 위해 본 양산중인 30MW에 더해 120MW의 생산라인 증설 기공식을 진행했다.
내년 5월까지 총 800억여 원이 투입되는 2기 태양광전지(솔라셀) 생산 라인은 현재 대구공장 부지 3만6921㎡ (1만1169평)의 동쪽에 연 건축면적 1만1157㎡(3375평) 규모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증설에도 앞선 1기 라인과 마찬가지로 최첨단 전자동 인라인 제조방식을 채택했고, 공장 증축이 완료될 경우 현재 연간 800만장으로부터 연간 4100만장의 다결정 태양광전지를 확대 생산하게 된다.
이상철 미리넷솔라 대표이사는 “정부가 ‘저탄소 녹색성장’ 비전을 이루기 위해 태양광 등 그린에너지 산업을 국가정책산업으로 선정,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키로 하고 민-관으로부터 설비와 연구개발(R&D)에 111조를 투자하기로 함에 따라 이에 발 맞춰 미리넷솔라도 대규모로 투자해 기가(GW)급 생산라인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리넷솔라는 2009년 150MW 규모로 증설한 데 이어 오는 2010년까지 대구 현 공장부지에 300MW로 생산라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전까지 해외에 수출한 7150억 원 규모의 솔라셀을 안정적으로 장기 공급하는 동시에 증설 물량에 대한 추가 공급계약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