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IT수출, 115억 달러...전년 수준 유지

휴대폰ㆍ패널은 '호조'...반도체ㆍ영상기기는 '부진'

8월 IT수출이 휴대폰, 디스플레이 패널의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반도체ㆍ영상기기 등의 부진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의 8월 IT수출 동향에 따르면 8월 IT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0.02% 증가한 115억3000만 달러, 수입은 8.2% 증가한 62억70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52억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휴대폰(28.1억달러)은 선진시장의 프리미엄 제품(3G) 교체수요와 신흥시장에서의 중저가폰 판매 호조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패널(23.9억달러)도 공급과잉 우려에도 불구하고 TVㆍ모니터의 대형화 추세 지속으로 증가세를 유지했다.

반면, 반도체(31억달러)는 '공급과잉→가격하락'을 겪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부진으로 전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수출이 감소했다.

수입은 반도체(29.7억달러), 통신 및 방송기기(5.8억달러)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대비 8.2% 증가한 62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전체산업 적자에도 불구하고, 중국(24.5억달러), EU(13억달러), 미국(7.8억달러) 등에서 52억6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경부는 향후 IT수출이 글로벌 경기침체 지속과 이에 따른 소비위축 등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나 선진ㆍ신흥시장에서의 꾸준한 휴대폰 수요 증가, 9월 중순 이후 반도체 공급초과 일부해소 등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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