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탄력근로제ㆍ소부장법 등 민생입법 속도내야… 데이터 3법에 한국당 어깃장"

입력 2019-11-1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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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1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산업단지 혁신 및 건설 일자리 지원대책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9일 "소재·부품·장비 특별법,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연장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안 등 핵심 민생입법을 적어도 다음 주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기국회가 3주 남은 상황인 만큼 민생입법에 여야 모두 속도를 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정책위의장은 "정부가 주 52시간제 보완책을 발표했는데, 국회 차원의 입법이 기약 없이 미뤄지는 상태를 방치할 수 없다"며 "현장 혼란이 장기화하지 않도록 자유한국당의 전향적인 입장 전환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데이터 3법은 여야가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지만, 한국당의 어깃장으로 정무위원회·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법안 심사일정을 잡지 못하는 바람에 통과가 무산되고 있어 매우 유감스럽다"고 언급했다.

그는 "여야 합의를 헌신짝처럼 저버리는 일이 반복돼선 안 된다"며 "데이터3법이 이달 중 반드시 처리될 수 있도록 한국당은 성의 있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조 정책위의장은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어제(18일) 양국 국방장관이 공평하고 상호 동의 가능한 수준에서 협상을 타결하기로 뜻을 모았는데, 당연한 결정"이라면서 "미국은 무리한 증액 요구를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한국당은 분담금의 공정한 해결을 촉구하는 결의안 처리를 가로막고 있다"며 "황교안 대표는 한술 더 떠 한미동맹과 무관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끌어들여 정부 발목잡기에 앞장서는데, 뜬금없고 개탄스럽다"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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