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택트', "공익 예능프로그램 가능성"…성소수자부터 민식이법까지

입력 2019-11-19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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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 예능프로그램 발돋움 하나"…'아이콘택트'가 던진 성소수자·민식이법 화두

(출처=채널A 방송화면 캡처)

'아이콘택트'가 공익 예능프로그램의 가능성을 보였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침묵 예능 '아이콘택트'에서는 '민식이법'과 댄서팀 카다시바의 김태현 씨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두 에피소드 모두가 한국의 현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커 큰 파장이 예상된다.

이날 소개된 댄서 김태현은 "커밍아웃을 하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고 밝혔다. 김태현은 엄마와 함께 출연해 자신의 솔직한 심경과 성정체성을 언급하는 등 가족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 후 화제가 된 '민식이법'은 지난 9월 11일에 충남 아산의 어린이 보호구역내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다 가해차량에 의해 숨진 고 김민식 군의 이름을 딴 법안이다. 강훈식 의원이 대표로 법안 발의에 나섰으나 현재 3개월 째 계류중이다.

민식이법은 특가법 개정안에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사망 발생시 3년이상 징역, ‘12대중과실’교통사고 사망 발생 시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형을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법안의 통과를 바라는 부모님은 학교를 방문해 주변인들의 서명을 받는 등 동분서주했다. 이에 많은 시청자들이 눈시울을 붉혔다.

김태현씨와 고 김민식 군의 에피소드를 통해 '아이콘택트'가 성소수자와 아이들이 안전한 나라라나는 두 화두를 던지면서 공익적인 예능프로그램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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