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도우미 성폭행'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 구속기소

입력 2019-11-1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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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도우미를 성폭행하고 비서를 성추행한 의혹을 받는 김준기 전 DB그룹(옛 동부그룹) 회장이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이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를 받는 김준기 전 DB그룹(옛 동부그룹) 회장을 구속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유현정 부장검사)는 18일 피감독자간음, 강제추행, 성폭력처벌법상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추행 등 혐의로 김 전 회장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은 2016년 2월부터 2017년 1월까지 자신의 별장에서 가사도우미를 1년 동안 수차례 성폭행·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2017년 2월부터 7월까지 6개월 간 여비서를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가 있다.

2017년 7월부터 질병 치료 차 미국에 머물던 김 전 회장은 여비서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자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가사도우미 성폭행 의혹도 제기됐지만 6개월마다 미국 체류 기간을 연장하며 경찰 수사를 피했다. 경찰은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적색 수배 등으로 2년 3개월 만인 지난달 23일 귀국한 김 전 회장을 인천공항에서 체포했다.

김 전 회장 측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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