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 이엔페이퍼 인쇄용지부문 인수 긍정적 '매수'-현대證

입력 2008-09-03 08:23

조남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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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3일 한솔제지에 대해 이엔페이퍼의 인쇄용지부문 인수는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4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엔페이퍼의 인쇄용지부문 인수로 한솔제지는 시장점유율 확대에 따른 가격 결정력 상승으로 제품가격 인상 가능성 증가 및 원재료인 펄프 대량 구입으로 인한 펄프 구매비용 절감 등 규모의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노후화된 일부 설비의 구조조정이 가시화될 경우 국내 인쇄용지업계 공급과잉의 부분적 해소 가능성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인수자금은 향후 창출되는 영업현금흐름과 자산 매각대금 등 내부유보자금으로 충당한다는 계획으로 추가적인 자금조달 계획이 없어 인수에 따른 재무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동사의 7월 인쇄용지와 백판지 복합가격은 톤당 각각 103.7만원, 80.1만원으로 2분기 대비 상승 추세 있다"며 "9월 성수기 진입 시 제품가격 강세 지속될 가능성이 크고 최근 펄프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 절감 예상돼 하반기 이후에도 실적 개선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