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유가급락 불구 에너지주 약세에 하락마감

입력 2008-09-03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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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가 유가급락으로 에너지주의 하락 및 경기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2일(현지시간) 다우산업 평균지수는 전일보다 26.63포인트(-0.23%) 하락한 1만1516.92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18.28포인트(-0.76%) 내린 2349.24, S&P500지수는 5.26포인트(-0.41%) 떨어진 1277.5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허리케인 '구스타프'가 열대성 폭풍으로 약화됐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반면, 유가급락으로 인해 에너지주의 하락 및 경기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기술주가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원유 및 상품 가격이 하락하면서 에너지섹터(-4.6%) 및 소재섹터(-2.5%)가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로 IT섹터(-1.4%)가 약세를 보인 반면 소비재섹터(1.8%)와 금융섹터(1.8%)는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유가급락으로 인해 델타항공이 13% 상승한 반면 엑슨모빌은 3.4%, 셰브론은 3.5% 하락했다.

한편 미국의 민간주택건설지출이 2.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공식적인 경기후퇴였던 지난 2001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0월물 인도분 가격은 허리케인 '구스타프'가 열대성 폭풍으로 약화되면서 멕시코만 정유시설에 별다른 피해를 입히지 않았다는 소식에 가동을 중단했던 정유사들의 생산 재개 준비 영향으로 전일대비 5.75달러 하락한 배럴당 109.71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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