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3시 19분 잠정집계 결과 기관투자자들은 거래소에서 프로그램 매매로 일관하면서 소폭 매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기관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7000억원 매수했고 1조863억원 매도하며 705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날 프로그램 매매가 1조2000억원 가량 나왔기 때문에 기관자체의 움직임은 4000억원 가량 순매도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494억원 매수했고 549억원 매도해 55억원의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1385억원, 국민은행 1020억원, POSCO 790억원, 현대차 356억원 순으로 순매수했으며 두산인프라코어 232억원, 동부화재 196억원, 우리금융 145억원, 현대백화점 90억원 순으로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메가스터디 19억원, CJ인터넷 7억원, LG마이크론 6억원, 포휴먼 6억원 순으로 순매수했으며 다음 47억원, NHN 14억원, 서울반도체 12억원, 쌍용건설 11억원 순으로 순매도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조용식 연구원은 "오늘 기관은 프로그램 매매 위주로 움직이면서 소폭 매도세를 보였다"라며 "매도부분에서 두산인프라코어와 동부화재 모두 유상증자에 대한 우려로 매도세를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에서는 인터넷업종과 금속업종의 매도가 눈에 띄며, 매수에 있어는 외생변수에 둔감한 교육주를 매수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