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코레일)
전국철도노동조합의 '준법 운행' 투쟁 이틀째인 16일 일반 열차와 함께 KTX 열차까지 최장 40분가량 지연 운행하면서 고객이 불편을 겪었다.
특히 이날부터 대학별 수시 면접과 논술고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철도를 이용하는 수험생과 주말 나들이객의 불편이 이어졌다.
한국철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KTX 부산 차량기지의 열차 검수와 출고가 지연돼 부산발 경부선 상행선 KTX가 20∼40분가량 지연됐다. 이 여파로 서울에서 출발하는 하행선 KTX도 지연 운행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수색차량기지에서도 전날에 이어 노조원의 '태업'이 계속됐다. 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는 30∼60분가량 지연됐다.
전날 열차 총 35대가 준법 운행으로 지연됐다. 60분 이상 12대, 40분 이상 7대, 20분 이상 16대였으며 최대로 지연된 열차는 126분 늦어졌다. 지연 보상금은 1만5310건으로 8388만100원이 지급됐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주말 동안 대학 입시 관련 중요한 일정이 있는 고객은 미리 열차 운행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며 "바쁘신 고객께서는 다른 교통편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