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5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2160선을 돌파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2.95포인트(1.07%) 오른 2162.1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6포인트(1.10%) 내린 2136.87로 출발해 약세를 보이다가 오전 중 강세로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786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578억 원, 1371억 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1.70%), SK하이닉스(2.16%), 삼성전자우(1.77%), 현대차(0.80%), 삼성바이오로직스(0.63%), 현대모비스(4.67%) 등이 올랐다. 반면 NAVER(-3.61%), 셀트리온(-0.27%), LG화학(-0.63%) 등은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가 미ㆍ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이어지며 상승 확대됐다”며 “전일 중국 상무부가 1단계 합의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발표한 데 이어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 합의에 근접했다고 발표한 점이 상승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의료정밀(2.49%), 은행(2.07%), 보험(1.85%), 건설업(1.70%), 전기전자(1.68%), 증권(1.60%) 등이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종이목재(-0.53%), 전기가스업(-0.13%)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20포인트(0.78%) 오른 668.51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95포인트(0.14%) 내린 662.36으로 개장한 후 오전 중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63억 원, 335억 원을 순매수하고 개인은 1186억 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0.38%), 에이치엘비(6.55%), CJENM(1.48%) 등이 올랐고 펄어비스(-0.30%), 스튜디오드래곤(-0.89%)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