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가 유상증자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급락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 50분 현재 엘앤에프는 전일보다 13.92% 추락한 1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엘앤에프는 공시를 통해 시설자금 40억1500만원, 운용자금 102억9500만원 등 총 143억1000만원을 조달하기 위해 주주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힌 것이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반종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은 성서공단의 이차전지 양극활물질의 설비투자에 집행돼 내년 상반기 양산할 전망"이라며 "하지만 주가희석 우려와 자금 조달 규모가 낮아질 경우 희석화만 부각되고, 설비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는 이익을 훼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 차입금 대신 유상증자를 선택한 점은 주식시장의 유동성 이슈가 확대되는 현 시점에서 더욱 부정적이라 판단된다"며 엘앤에프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