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창솔루션 “3분기 누적 매출액 336억 원…영업익 흑전”

입력 2019-11-14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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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창솔루션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별도기준)이 지난해 실적을 넘어섰다. 아울러 같은 기간 흑자 기조도 이어갔다.

대창솔루션은 별도기준 2019년 3분기 누적 매출 336억 원, 영업이익 7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누적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68% 증가한 수치이며 영업이익은 1분기 이어 꾸준히 증가해 7억 원을 기록했다”며 “3분기 기준 매출액은 112억 원, 영업이익은 4200만 원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수주한 캐나다 온타리오주 브루스파워 원자력발전소에 납입하는 핵폐기물 저장 용기가 출하되면서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며 “조선업 현황 회복으로 인한 본 사업의 성장과 핵폐기물 신규 사업의 확장으로 실적 호조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창솔루션은 세계 최초로 주강방식 핵폐기물 컨테이너를 제작 및 납품하며 원전해체산업에 뛰어들었다. 대창솔루션의 컨테이너는 주강방식으로 제작되어 생산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기존의 원전 폐기물 저장설비에 비해 저장 공간 활용도가 크게 개선되고 핵폐기물을 저장한 채로 장거리 수송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관련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핵폐기물 저장 용기 사업으로 사업성을 인정받은 대창솔루션은 앞으로의 원전해체산업에서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 국제원자력기구(IAEA)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영구정지된 원전은 총 164기이며 그중 19기만이 해체를 마쳤고 나머지 164기는 해체를 준비 중이다. 세계 원전 해체시장 규모는 약 120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우리나라의 원전 12기는 2030년에 운영이 종료될 예정이며 원전 해체 비용이 23조 원을 넘을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핵폐기물 컨테이너를 비롯해 LNG선 등 대형 프로젝트가 예정되어 있어 실적 호조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원전해체, 대기오염으로 인한 LNG선 사용 등 신규 에너지 품목 사업이 확장하고 있어 대창 솔루션은 꾸준히 매출을 올릴 기회가 많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창솔루션의 자회사 크리오스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크리오스는 LNG 추진선박용 연료탱크와 야드트렉터용 LNG 충전소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 기업이다. 내년에 있을 ‘IMO 2020’ 환경 규제와 맞물려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대창솔루션은 종속회사인 메딕바이오엔케이를 통해 바이오 산업도 나섰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개발하게 되는 췌장암 암치료제에 대한 우선적인 실시권을 부여받아 자연살상세포(NK세포) 항암치료제 시장에 본격적인 진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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