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8월 휴대폰 영업이익률이 급감할 것이라는 루머로 10% 가까이 급락했던 LG전자가 나흘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 39분 현재 LG전자의 주가는 전일대비 1.53%(1400원) 상승한 9만3200원을 기록중이다.
한편,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LG전자에 대해 다양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영업전선은 이상없다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 노근창 애널리스트는 "주요 시장의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LG전자의 글로벌 기준 영업이익은 여전히 양호할 것"이라며 "3분기 글로벌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와 유사한 6164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주요 IT기업들의 실적이 기존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가운데 LG전자의 양호한 실적은 재평가할만 하다"고 강조했다.
노 애널리스트는 "휴대폰 영업이익률은 버라이존(Verizon)과 내수 매출 중 하나만 좋아도 10% 이상은 가능하다"며 "또한 LG전자의 북미 최대 거래선인 버라이존 와일리스(Verizon Wireless)가 우수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