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초반 상승 출발하며 1420선에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 3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03포인트(0.5%) 상승한 1421.46을 기록중이다.
이는 전날 큰 폭으로 하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1영업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지속하는 가운데 43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도 좀처럼 풀리지 않는 투자심리 위축으로 인해 351억원 가량 순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기관은 799억원 순매수 우위에 나서며 코스피지수 반등에 나서는 상황이다.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915억원, 384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서비스 업종이 1% 내외의 하락세를 보이는 것을 제외하고는 대다수 업종이 동반 오름세다. 통신업종(1.78%), 전기가스(1.01%), 증권(1.49%), 기계(2.13%) 업종 등이 상승하고 있고 운수창고(0.86%), 화학(0.77%) 업종 또한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업종 역시 동반 오름세다. 신세계가 3% 이상 상승 출발중이고 SK텔레콤(2.23%), 국민은행(1.79%)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POSCO는 전날보다 소폭(0.11%) 하락세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전날 코스피지수가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시장참가자들에 자리잡으며 이날 기관을 중심으로 상승 반전에 나서고 있지만 위축된 투자심리와 금융위기설이 좀처럼 가자앉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로 나타나 큰 폭의 반등세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