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펀드, 중장기 투자매력 '유효'

입력 2008-09-0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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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해외펀드 중 중국펀드의 비중은 35% 정도이며, 브릭스, 친디아 펀드 등을 포함하면 약 71%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만큼 국내 펀드 시장에서 중국펀드의 영향력은 막강하다.

하지만, 베이징 올림픽 이후, 중국 증시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펀드 투자자들은 다시금 중국펀드에 대해 고민이 빠질 수밖에 없다.

'올림픽 역효과'가 우려되고 있기 때문. 이런 가운데 메리츠증권은 2일 중국펀드의 중장기 투자매력도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메리츠증권 박현철 펀드애널리스트는 "중국펀드의 단기적 반등의 힘은 약해 보이지만, 중장기적 투자매력도는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현재시점에서 무리한 손절매보다는 인내가 필요한 시기로 인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박 펀드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경기 모멘텀이 내년 2·4분기 정도에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 하에 주가 조정국면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그 이후에는 안정을 찾아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그는 중국펀드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투자자들은 분할매수의 기회로 이용하는 것도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박 펀드애널리스트는 "중국펀드가 모두 동일한 성격을 가진 것이 아니다"라며 "시장별 투자비중, 매매 기준가 적용일, 환매대금지급일 등이 다르기 때문에 펀드별 특성을 파악해 투자전략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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