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방어적인 이익모멘텀에 주목 '매수'-우리투자證

우리투자증권은 2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소매경기 둔화에도 방어적인 이익모멘텀에 주목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우리투자증권 박진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주가는 지난 1개월간 코스피지수를 약 12% 웃도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불안한 대내외 경기로 수출주들의 주가 흐름이 부진한 가운데 소비양극화의 수혜 등 경기방어적 성격과 세제 개편에 따른 수혜 가능성, 양호한 이익모멘텀 지속 전망 등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3분기 효율적 비용 관리를 바탕으로 양호한 이익모멘텀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7~8월 총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3%와 7%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며, 9월은 계절적 성수기이나 전년동기 대비 추석 특수 기간 축소의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체적으로 3분기 총매출 증가율은 전년동기 대비 3~4%로, 부진한 소매경기여건에 따라 상반기보다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그러나 마케팅 비용과 인건비 등 효율적 비용 통제를 바탕으로 현대백화점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두자리 증가율을 유지할 것"이라며 "현대백화점의 3분기 영업이익을 전년동기 대비 10.4% 늘어난 335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4분기 중 기대되는 한무쇼핑 추가 지분 확대 및 중장기적으로 신규출점 등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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