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카지노 개별소비세 신설 부정적...목표가↓-키움證

입력 2008-09-02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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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2일 강원랜드에 대해 카지노 개별소비세 신설은 부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3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각각 낮췄다.

지난 1일 기획재정부는 세제개편(안)에서 카지노 사업자에 대해 기존 순매출의 1~10%를 내던 관광진흥개발기금 대신 순매출의 20%를 내는 개별소비세를 신설하는 내용을 포함·발표했다.

손윤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강원랜드가 법인세 외에 2가지 세금을 내고 있고 카지노 순매출액 대비 9.4% 수준인 관광진흥개발기금이 매출원가, 폐광지역개발기금으로 세전이익의 20%가 판관비에 반영돼 있다"며 "관광진흥개발기금 대신 개별소비세가 부과된다면, 동사의 영업이익률은 8.2%p 하락하고 기존 추정치 대비 영업이익은 19.4%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손 연구원은 "세제개편(안)은 향후 국회를 통과해야 하는 절차가 남아 있으나 그 동안 세제개편안이 대체로 국회를 통과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 시행될 가능성 높다"며 "또한 카지노 산업에 대한 정부의 비우호적인 시각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동사에 대한 투자는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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