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뜸효율제품' 구매 금액 10% 환급에 가전양판점 판매 ‘쑥쑥’

입력 2019-11-1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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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마트 11월 초 가전 매출 10%↑·전자랜드 30%↑

(사진제공=롯데하이마트)

으뜸효율제품 10% 환급 특수에 힘입어 올 여름 냉방 가전 판매 부진을 겪은 가전 양판점이 활력을 찾고 있다.

13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이달들어 11일까지 으뜸효율 대상 7개 품목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2018년 11월 2일~11일)보다 10% 늘었다. 냉장고 품목은 20%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고, 제습기는 15%, 김치냉장고는 5% 매출이 상승했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이란 김치냉장고와 냉장고, 공기청정기, 에어컨, 전기밥솥, 정수기 등 총 7개 품목 중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이 높은 가전을 대상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구매 비용의 10%(개별한도 20만 원)을 환급해주는 사업이다. 사업 기간은 1일부터 내달 31일까지로 재원 소진 시에는 조기 마감된다.

전자랜드 역시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가전 제품 판매가 전년 동기에 비해 30% 성장했다. 전월 동기에 비해서는 무려 65% 치솟았다. 카테고리 별로는 김치 냉장고 인기가 가장 높았고, 이어 밥솥과 정수기, 공기청정기 순으로 나타났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11월은 김치 냉장고 시즌인 데다, 각 유통사들의 프로모션과 으뜸효율 가전 환급 정책 영향으로 소비자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온라인에서 가전을 찾는 소비자도 늘었다. 같은 기간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에서 냉장고 판매는 전년 동기에 비해 101%나 증가했다. 이어 제습기(56%)와 냉온수기(53%), 김치냉장고(38%) 순으로 판매 신장률을 기록했다. 옥션에서는 공기청정기(25%)와 김치냉장고(15%), 제습기(15%)의 매출이 좋았다.

대표 인기 상품은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냉장고’로 G마켓과 옥션을 합산해 1일부터 12일까지 매출은 총 15억2000만 원에 달한다. 이외에도 ‘위닉스 제로S 공기청정기’는 19억2000만 원가량 판매됐고 ‘삼성전자 김치냉장고’는 총 9억1000만 원을 매출을 올렸다.

기세를 몰아 주요 업체들은 11월 한달 동안 다양한 행사를 더해 소비자 발걸음을 이끄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캐시백에 엘포인트(L.POINT) 혜택을 더했다. 11월 한달 전국 하이마트 매장에서 환급 대상 김치냉장고 중 특정 모델을 구매하면 최대 20만 엘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전자랜드는 김치 냉장고 판매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자체 선정한 1등급 에너지효율 김치 냉장고를 구매하면 최대 10%(최대 31만 원)의 추가 캐시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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