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산문화재단, 오는 14일 ‘제 9회 벽산문화상 시상식’ 개최

벽산희곡상 및 벽산음악상 시상, 태평양물산 본관 브레인팜에서 열려

대한민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매년 미술, 음악, 희곡분야에서 다양한 문화사업을 전개해고 오고 있는 벽산문화재단(이사장 송태호)이 최고의 희곡인들과 음악인들에게 시상하는 ‘제 9회 벽산문화상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14일(목) 오전 11시 구로동 태평양물산 본관 3층 브레인팜에서 개최된다. 행사에서는 벽산희곡상, 벽산음악상 심사평과 함께 수상자 소감 등이 진행되며 축하공연과 오찬 등 부대행사도 별도로 마련된다.

올해 제9회 벽산희곡상 수상자는 작품 ‘목선’을 출품한 윤미현 작가로, 그는 ▲<철수의 亂>, 전국대전창작희공공모 당선, 제 1회 대한민국 연극제 대상 대통령상 수상 ▲<크림빵을 먹고 싶었던 영희>, 전국부산창작희곡공모 금상 ▲<장판>, 제 31회 서울연극제 희곡상 수상 ▲<텍사스고모>, <재>제 4회 ASAC 희곡공모 대상 ▲제 55회 동아연극상 희곡상 수상 제 10회 두산연강예술상 수상 등 다수의 작품활동을 통해 이름을 알려왔다.

벽산희곡상은 수상작이 공연을 올릴 수 있도록 제작 지원을 해준다는 점에서 희곡에 내재된 연극성이 심사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거론됐다. <목선>은 동시대 혼란과 그 기원으로서의 분단을 짜임새 있게 엮은 작품으로 올해 지원작 가운데 우수한 작품성을 자랑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관계자는 “<목선>은 연출력 있는 전개방식과 곳곳에서 드러나는 유머, 묵직한 아픔이 함께하는 작품으로 작가의 단단한 내공이 느껴진다”고 선정 이유를 밝히며 “비록 수상하지 못한 작품들일지라도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충분한 작품들이 눈에 띄었던 만큼 작가들의 꾸준한 정진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2회째를 맞이한 ‘벽산음악상’은 Flute 오병철, Oboe 이현옥(리더), Clarinet 김주현, Bassoon 김현준, Horn 김형일로 구성된 ‘KME(코리안모던앙상블)’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KME는 지난 2016년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매년 정기연주회를 갖고 있으며 전국 각지에서 인기리에 초청되어 연주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솔리스트이자 남성연주자로 구성된 목관 5중주 팀이다.

관계자는 “벽산음악상은 국내외에서 자유로운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는 팀을 선정 기준으로 삼았다”면서 “음반작업에 있어서 창의적인 시도, 타예술과의 협업 등 음악적 새로움을 향해 부단히 노력하는 팀을 선정해 벽산문화재단의 뜻을 새기고자 코리안모던앙상블을 수상단체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벽산문화재단은 한국 문화예술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지난 2010년 설립된 이후 다양한 문화사업을 전개해오고 있다. 트리오드서울, 세종솔로이스츠,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등 실력 있는 예술단체를 지원함으로써 국내 음악계의 활성화에 기여하며, 장래성 있는 영재들을 발굴 및 후원하여 이들이 안정적인 지원을 통해 실력향상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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