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홍콩무역발전국(HKTDC)과 한국무역협회(KITA)가 함께 개최한 ‘홍콩 비즈니스 세미나’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트라스 호텔에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홍콩 비즈니스 세미나를 개최하여 홍콩의 선진화된 금융, 물류서비스 등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의 장점 및 한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거점으로서의 활용 전략과 중국의 新실크로드 경제벨트 ‘일대일로’ 및 홍콩-마카오-광동성 통합 경제권 계획인 ‘웨강아오 대만구’ 등 새로운 기회에 대해 알렸다.
현재 홍콩은 총 GDP 중 서비스 산업 비중이 90%를 넘는 선진 서비스 경제 국가이자 글로벌 무역 허브로, 중국과의 일국양제(One Country, Two Systems), 친기업 조세제도 및 선진화된 비즈니스 환경을 바탕으로 글로벌 금융 중심지, 아시아 무역허브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현재 홍콩은 한국의 5개 교역 상대국이자 한국은 홍콩의 6대 교역 상대로 상호에게 중요한 경제 파트너로, 한국은 홍콩과 경제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온 바 있다.
한국 기업인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미나의 환영사를 맡은 한국무역협회 조학희 국제사업본부장은 “전세계적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글로벌 무역환경이 점차 악화되고 있는 만큼 대외지향적 경제구조를 가진 한국과 홍콩이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홍콩무역발전국 벤자민 야우 한국지부장은 아시아 무역 허브이자 글로벌 금융 중심지인 홍콩의 친기업 조세제도와 선진화된 비즈니스 환경 등 홍콩시장만의 장점과 일대일로 및 웨강아오 대만구 등 새로운 기회에 따른 비즈니스 잠재성에 대해 전했으며, 한국핀테크산업협회 김대윤 회장은 핀테크 산업에서 한국시장의 트렌드와 홍콩과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 발표했다.
조은교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웨강아오 대만구의 잠재성과 홍콩의 역할 및 한중 협력방안을, 캐세이퍼시픽 항공 니콜라 마세 한국지사장은 해외기업들을 위한 홍콩의 차별화된 글로벌 물류서비스에 대해 다루었다.
이어 벤자민 야우 홍콩무역발전국 지부장은 최근 홍콩 상황에 대한 우려에 대해 “홍콩은 조속한 갈등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여전히 일국양제 체제에서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최적의 환경을 갖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홍콩의 무역 활성화를 위해 1966년 설립된 준정부기관 홍콩무역발전국(HKTDC: Hong Kong Trade Development Council)은 한국 지부를 포함 전세계 50여 개 해외지부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