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재수술, ‘안검하수’ 여부 반드시 확인해야

입력 2019-11-1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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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성형을 할 때, 최우선으로 꼽는 것은 ‘자연스러움’이다. 그런데, 첫번째 성형 수술에서 잘못된 방법과 과도한 욕심을 내어 수술을 하면 쌍꺼풀 라인이 두껍거나 흉터가 심해지고, 부기가 오래 지속되어 자연스럽지 못해 재수술을 고려하게 된다.

성공적인 눈재수술을 위해서 중요한 것은 1차 수술 후, 어떠한 문제가 있는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어떤 방법이 그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가장 효과적인지를 판단하는 것이다. 또한, 환자가 원하는 모양이 무엇인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이해하고, 여기에 전문의의 소견을 더하여 최대한 자연스러운 눈매를 만들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눈재수술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것은 안검하수이다. 안검하수는 눈뜨는 근육의 힘이 약해 눈이 또렷하게 떠지지 않는 것으로 답답하고 졸려 보이는 인상을 주는데 쌍꺼풀 수술 시, 안검하수를 교정하지 않고 라인만 만들면 짝짝이 라인이 생기거나 부기가 오래 갈 수 있어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가 나오게 되고, 이는 재수술로 이어지게 된다.

재수술의 대표적인 경우는 쌍꺼풀 라인이 두꺼운 소세지 눈이다. 쌍꺼풀의 깊이가 너무 깊거나, 절개 부위 조직 손상으로 인해 흉터가 유착되거나, 졸린 눈을 교정하지 않고 단순히 쌍꺼풀 라인만 만드는 등 다양하고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된다. 재수술 시, 흉터 및 처진 피부를 적절히 절제하고, 눈뜨는 힘을 강화시킨다면 교정이 가능하다.

양쪽의 쌍꺼풀 라인이 비대칭이면 본인이 원하는 높이에 맞추어 한쪽만 교정을 다시 할 수 있다. 그러나 수술방법이 서로 다르면 또다시 짝짝이가 될 수 있어 동일한 방법으로 양쪽 모두 재수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쌍꺼풀 라인이 너무 높거나 낮은 경우에는 원하는 라인의 높이를 찾아 피부를 절개하고, 높게 고정된 부위를 풀어주거나 처진 피부를 잘라내면 해결할 수 있다.

이정우 리앤리 성형외과 원장은 “눈재수술 시기는 1차 수술의 흉터가 아물고, 부기가 빠져 쌍꺼풀이 자리 잡은 후 가능하며, 환자의 눈상태에 따라 6개월에서 1년 정도 걸릴 수 있어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하며 “1차 수술에 비해 더욱 까다로운 만큼 눈재수술 경험이 풍부한 성형외과 전문의를 찾고, 상담을 진행한 전문의가 직접 수술을 집도하는지 확인해 볼 것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수술 후 주의사항으로는 수술 당일 안정을 취하고, 회복기간 동안 상처가 덧나거나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음주 및 흡연을 금해야 하며, 붓기 완화를 위해 냉•온찜질을 시행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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