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가 이틀간의 오름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사흘만에 급락 마감했다.
1일 상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1%(72.23포인트) 떨어진 2325.14를 기록하며 이틀간의 상승분을 반납했다. 또한 상해B지수는 2.25%(3.41포인트) 내린 148.35, 심천B지수는 1.35%(5.19포인트) 떨어진 379.23을 기록했다.
이날 중국증시는 미 증시의 하락과 증시 부양책 부재에 대한 실망감, 지난해보다 둔화된 기업들의 실적, 쓰촨성의 지진 등 다양한 악재들이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메리츠증권은 중국 정부가 증시의 수급 안정을 위해 비유통주 해제시 오직 블록딜을 통해서만 거래하도록 규정했으나, 2009~2010년에 풀릴 해제 물량이 더욱 많이 남아 있어 중국 증시가 수급부담에서 쉽게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