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먼데이를 기록한 1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국민은행을 비롯한 금융주를 팔고 일분 전기전자 종목을 사들였다.
1일 오후 3시 32분 거래소의 잠정집계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은 1조6915억원 어치를 매수하고 1조7191억원 어치를 팔아 매도세를 이어갔으나 규모는 크게 줄었다. 하지만 코스닥시장에서는 523억원을 매수하고 420억원을 매도해 매수우위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국민은행(977억원), 외환은행(134억원), 신한지주(118억원) 등 일부 금융주와 삼성전자(670억원), 한국전력(250억원) 등을 팔았다.
반면 LG전자(388억원), 하이닉스(258억원) 등 일부 전기전자 종목과 삼성중공업(206억원), 삼성물산(166억원), LG화학(164억원), 두산인프라코어(127억원) 등을 사들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다음(62억원), 서울반도체(21억원), NHN(16억원), 태웅(13억원), 키움증권(12억원) 등을 순매수하고 디지텍시스템(10억원), 바이오매스코(6억원), 진성티이씨(5억원), 성광벤드(5억원), 에스에프에이(4억원) 등을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