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씨오에너지, 인도네시아 유전 공동개발사업 추진(상보)

입력 2008-09-01 15:24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까랑아궁 유전 추정매장량(OOIP) 원유 7억2000만배럴, 가스 4878 Bcf 규모

케이씨오에너지가 에너지사업의 지역 다각화를 위해 인도네시아 유전 공동개발에 참여한다.

케이씨오에너지는 1일 인도네시아 에너지개발회사 오디라에너지(ODIRA ENERGY)와 수마트라섬 남쪽 동부에 위치한 까랑아궁 광구 공동개발을 위한 독점적 계약을 할 수 있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케이씨오에너지는 지난해 확보한 러시아 사할린 라마논스까야 광구 평가작업 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생산 준비를 함과 동시에 세계적 자원부국인 인도네시아의 대형 유전을 확보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국영석유회사인 BPMIGAS와 생산물분배계약을 통해 까랑아궁 광구의 개발권을 확보한 오디라에너지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인도네시아 BPMIGAS 등과 본격적인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에 체결된 MOU 에 의하면 케이씨오에너지는 9월11일까지 인도네시아에 기술진을 파견해 까랑아궁 광구에 대한 자료 실사검토를 마친 후 그 검토 결과에 따라 9월말까지 광구 공동 개발을 위한 본 계약체결을 결정할 예정이다.

오디라에너지는 인도네시아 정부 국영 석유회사인 BPMIGAS와 생산물 분배 계약(PSC)을 통해 이 광구에 대해 26년간의 개발권을 가지고 있는 회사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까랑아궁 광구는 2463㎢지역에 걸쳐 있으며 지질학적으로 4개의 유력한 구조가 존재하며 3개의 탐사정을 시추한 결과 석유부존 징후를 발견한 바 있는 광구로 인도네시아 측에 의하면 본 광구의 원시매장량(OOIP)은 원유의 경우 7억2430만 배럴이고 가스의 경우 4878 Bcf 규모이며 회수가능매장량(Recoverable Resources)은 원유의 경우 2억5640만 배럴, 가스의 경우 2804 Bcf로, 국제원유가를 배럴당 100달러, 가스가격을 Mcf 당 5달러로 계산시 그 경제적 가치가 400억달러 이상의 규모에 달한다.

이에 따라 케이씨오에너지는 본 계약을 체결할 경우 오디라에너지와 함께 인도네시아 정부와의 PSC 계약에 따라 자원개발 권리를 가지게 돼 에너지 개발기업으로서 중요한 포트폴리오를 갖춤으로써 여타 국내기업과는 차별화된 사업역량을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케이씨오에너지는 사할린 유전에 대규모 매장량이 존재한다는 세계적인 전문 평가기관의 긍정적인 평가 발표를 기반으로 이번 인도네시아 대형유전 확보를 비롯해 남미,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등 세계적으로 유전확보를 위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케이씨오에너지 관계자는 "최근의 압수수색에 따른 검찰의 수사에 대해 수사에 성실히 임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며, 또한 에너지 사업에 대해서는 기존에 추진하던 사업방향대로 변함없이 진행하고 있다"며 "특히 9월 이후로 예정돼 있는 라마논스까야, 다긴스끼 등 사할린 광구에 대한 최종 평가가 나오게 되면 국제적인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본격적인 유전개발을 진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를 기반으로 그간 전개해 온 전세계적인 유전 확보에도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되는 중요한 시점에 검찰의 수사를 받게 돼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하면서, 금번의 수사로 인해 지금까지 진행해 오면서 곧 가시화될 에너지 사업결과에 대해 끼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케이씨오에너지 전대월 대표는 "올해 하반기 사할린 유전의 매장량평가가 예상대로 잘 마무리 되면, 사할린 등 러시아 지역과 여타 지역에서 추가적인 유전확보 작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다긴스키 등 기존 광구에서의 생산을 위한 추가적인 생산정 시추가 이뤄지고, 이에 따라 본격적인 생산을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추가적인 유전 확보를 통한 안정적인 사업포트폴리오 구성과 국제적인 컨소시엄 구성을 마치는 대로 IR 등 회사의 사업에 대한 국내외 기관과 애널리스트들에게 정기적인 공개를 통해 회사가치를 제고시킴으로써 케이씨오에너지를 국가에 기여하는 에너지전문기업으로 만드는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