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스원 미정산에 대해 Mnet 측이 입장을 전했다.
11일 엑스원 멤버들이 소속된 소속사가 정산금을 받지 못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이에 Mnet 측은 “아직 정산 시기가 안 됐을 뿐”이라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엑스원은 지난 8월 발매한 데뷔앨범인 ‘비상 : QUANTUM LEAP’이 약 57만 장 판매됐지만 각 소속사가 받은 정산금은 0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이 알려지며 최근 불거진 투표 조작 논란에 이어 정산 논란까지 Mnet에 비난이 쏟아졌다. 이에 Mnet은 “멤버들이 정산받지 못한 것은 아직 첫 정산 시기가 안 됐기 때문”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엑스원 7월 Mnet ‘프로듀스X101’ 종영 후 약 한 달 만인 8월 27일 데뷔했다. 최근 조작 논란이 발생하기 전까지 약 3개월을 활동했다. Mnet 측을 비롯해 가요계 관계자들 역시 정산을 받기엔 시기상조라는 반응이다.
계약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음원 및 음반 수익을 정리하기까지 약 2~3개월의 시간이 걸린다는 것. 엑스원 멤버들이 정산을 받는다고 해도 데뷔 후 3개월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한편 최근 엑스원을 배출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은 조작 논란에 휘말렸다. 안준영 PD가 아이즈원과 엑스원에 대한 조작을 일부 인정하며 두 그룹의 미래 역시 불투명해졌다.
경찰은 오는 12일 열릴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Mnet ‘프로듀스’ 시리즈에 대한 수사 내용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