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통증 오십견으로 별헤는 밤, 이제 표적치료 통해 숙면 하세요

어깨질환의 대부분은 야간통을 유발한다. 어깨병원을 찾는 환자 상당수가 수면 부족을 호소하는 이유다. 다양한 질환 중에서도 오십견은 유독 야간통증이 심하다. 멜라토닌이 어깨통증의 주원인이 되는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분비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오십견은 명칭 탓에 때가 되면 겪는 어깨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오십견 발생 원인은 염증으로 관절하방 관절낭 유착 때문이며 진단명 역시 오십견이 아닌 유착성관절낭염이다. 치료는 단순 물리치료나 대체의학 치료를 통해 가능할 것이란 인식이 팽배하다. 하지만 통계수치는 위같은 인식과는 다른 결과를 보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연간 오십견 수술비로 지출되는 금액은 1천억을 넘어섰고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평균 입원기간은 4일로 부담이 적지 않다.

이에 대해 성창훈 광명 연세훈정형외과 원장은 “오십견을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해결하기 위해선 전문 진단과 선별치료에 대해 숙지”하라면서, “모든 질병은 진행 정도에 따라 단계를 구분하는 ‘병기’가 있다. 사이즈에 맞는 옷이 활동도 편하고, 맵시가 살듯 치료도 단계에 맞는 선별치료가 결과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오십견은 관절낭의 유착정도에 따라 경도-중등도-중증으로 구분한다. 경도와 중등도 단계는 비수술로, 중증은 어깨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로 진행된다”라고 전했다.

치료 방법은 고해상도 초음파를 활용하여 염증의 국소부위를 파악한 뒤 초음파 전달속도를 계산하여 관절낭 상태를 Grade1-2-3로 세부 진단한다. 초음파를 통해 염증 국소부위에 타겟점을 형성하여 정확한 위치에 필요한 만큼의 약물 주사를 시행하기 때문에 유착된 관절낭 회복 결과가 우수하다.

염증과 유착정도가 회복되면 어깨 집중재활에 돌입한다. 어깨를 움직이면서 느끼는 통증, 기능 점수를 종합하여 시행하는 전문재활치료다. 치료는 레이저, 초음파, 이온, 초점형 체외충격파 등을 활용한 기구 재활과 도수재활치료로 나뉜다.

이처럼 오십견은 감기처럼 약을 먹거나 근육통처럼 단순 물리/대체의학 치료만으로 호전될 수 없는 견관절 질환이다. 따라서 야간통과 지속적 어깨통증으로 고통 받고 있으며 빠른 치료를 희망한다면 어깨의사, 병원을 찾아 세부진단과 그에 맞는 선별치료를 진행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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