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겨울 시작?…"찐빵이 나왔어요"

입력 2008-09-0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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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들, 지난해 보다 2주 앞당겨 판매 시작

편의점 GS25는 오는 5일부터 전국 점포에서 찐빵 판매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9월 중순 즘에나 출시됐던 편의점 찐빵이 올해는 아침, 저녁으로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져 지난해 보다 2주 정도 앞당겨 판매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 8월 31일 처음으로 일 최저기온이 20도 아래로 내려 갔었지만 올해는 이 보다 빠른 8월 16일에 이미 19.9도를 보였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일교차가 클수록 춥다고 느끼기 쉬워 따뜻한 먹거리를 찾게 된다는 데 착안했다. 올해에는 전통적인 상품인 단팥찐빵과 피자찐빵을 먼저 내놓고 10월 부터는 추억의 맛을 재현한 '옥수수 술빵', '쑥빵' 등 다양한 종류의 찐빵을 선보일 예정이다.

GS25 일배식품팀 이우성 차장은 "최근 어려워진 경제 상황에서 40대 이상 고객들의 향수를 불러 일으킬만한 술빵을 선보이게 됐다"며 "찐빵 종류가 업체마다 비슷하다 보니 앞으로는 독자적인 전용 찐빵을 개발해 차별화하려는 시도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도 5일부터 찐빵 판매에 들어간다. 가장 대표적인 단팥찐빵을 비롯해 야채찐빵, 피자찐빵 등을 판매하며 이 외에 생고기만두,고구마찐빵, 초코단팥을 10월 3일까지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불경기로 인해 서민경제를 이끌어갈 물가안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롯데 브랑제리와 공동 진행으로 찐빵 중 가장 인기있는 단팥찐빵과 야채찐빵 가격을 각각 100원씩 인하한 500원, 6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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