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하락 마감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14%(0.61%) 하락한 2124.09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36억, 15억 원을 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개인은 홀로 1446억 원을 사들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지난 금요일 피터 나바로 미 무역정책 국장에 이어 트럼프 또한 중국과의 관세 철회 합의는 없었다고 언급하자 매물이 출회됐다”며 “다만 미중 모두 관세 철회에 대한 논의가 있었음을 반증한다는 점에서 하락은 제한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상승을 이끌었던 일부 반도체 업종에 대한 외국인의 매물이 출회되는 등 수급적인 부담이 시장 변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화학(-1.40%), 건설업(-1.14%), 전기전자(-1.11%), 운수창고(-1.01%), 기계(-0.93%), 증권(-0.93%), 제조업(-0.85%), 운수장비(-0.70%), 유통업(-0.42%), 서비스업(-0.20%)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3포인트(0.49%) 하락한 661.37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가각 372억, 714억 원을 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1087억 원을 매수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운송장비 및 부품(-2.98%), 통신장비(-1.59%), 제약(-1.26%), 의료 및 정밀기기(-1.13%), 기계 및 장비(-1.03%), 제조(-1.00%), IT부품(-0.81%), 섬유 및 의류(-0.72%)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