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ㆍ기관 ‘팔자’...2120선 위태

입력 2019-11-11 11:06수정 2019-11-1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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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오전 11시 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01%(0.70%) 하락한 2122.22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69억, 508억 원어치 물량을 내놓으며 지수 하락을 견인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946억 원을 매수하며 방어에 나서는 모습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실적 전망치가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밸류에이션에 부담이 되고 있다”며 “무역협상 일정이 확정되는 등 추가적인 모멘텀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증시는 매물 소화 과정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이어 “특히 한국 증시는 미중간 무역협상 관련 소식에 의해 방향성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더불어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화학(-1.27%), 기계(-1.09%), 운수창고(-1.03%), 건설업(-1.19%), 증권(-1.16%), 전기전자(-1.12%), 제조업(-0.94%), 의약품(-0.87%), 유통업(-0.48%), 비금속광물(-0.39%), 서비스업(-0.34%) 등이 하락세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5포인트(0.58%) 하락한 660.75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9억, 377억 원을 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535억 원을 매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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