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문재인 정권 정책, 꿀 바른 화려한 독버섯…폐기하는데 앞장설 것”

입력 2019-11-1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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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1일 "문재인 정권의 꿀 바른 화려한 독버섯 같은 정책들, 국민을 잘살게 하는 게 아니라 현혹해서 오직 자신들의 정권을 유지하는 게 목적인 정책"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문재인 정권의 정책을 폐기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이 튼튼한 안보체계 속에서 먹고사는 걱정 없이 일상의 행복을 누리면서 살 수 있는 정상적인 나라, 정상의 나라를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황 대표는 "지금 우리 대한민국은 하염없이 추락하고 있다. 성장 에너지가 차갑게 식어가고 있다. 많은 국민이 힘들어하고 있다. 청년들이 꿈을 잃고 있다"면서 '국정의 정상화'와 '가치의 정상화'를 통해 '세계 정상국가'로 올라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국정 전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근간이 무너지고 있다"며 "소득주도성장과 반(反)시장·반기업 정책에 따른 주요 기업들의 마이너스 실적, 수출과 좋은 일자리 감소, 무장해제 안보와 고립 외교, 대통령 한마디에 오락가락하는 교육정책" 등을 예로 들었다.

이어 "자유는 중요한 하나의 가치 선언이다. 소중한 헌법 가치다. 하지만 문재인 정권은 자유를 헌법에서 삭제하려 시도했다. 국정 전 분야에서 국민의 자유를 국가의 권위주의로 대체하고 있다"며 "자유와 정의, 공정과 평등을 회복해야 한다. 가치의 정상화, 한국당이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황 대표는 "그동안 과거에 매몰돼 미래를 보지 못했다. 이래서는 나라가 내일이 없다. 이제 우리에겐 미래비전이 필요하다"며 "우리 에너지를 하나로 모으면 대한민국은 다시 한번 크게 도약할 수 있다. 정상으로 가는 길의 핵심은 국민 중심이다. 국가 주도가 아니라 국민 중심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합도, 혁신도, 선거도, 투쟁도, 정책도, 경제도, 신상필벌도 국민 중심이다. 모든 것을 국민 중심으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진정으로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를 만들어가겠다. 진영이 주인일 수 없다. 국민이 주인"이라며 "낮은 자세로 국민 속으로 들어가 국민을 섬기며 국민과 함께 최선을 다해 대한민국의 큰 비전을 이뤄가겠다. 이를 위해 한국당은 똘똘 뭉쳐 쇄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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