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정보통신, 아시아 최대 공연기획사 IME 인수

입력 2019-11-1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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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정보통신이 아시아 최대 공연기획사인 IME International(이하 IME) 인수를 추진한다.

11일 IB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연이정보통신은 211억 원 규모의 교환사채(EB)와 160억 원 규모(289만 8551주)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 조달(납입일 12월 11일)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자금은 IME 지분 51%를 인수하는 데 쓰인다. 총 인수 대금은 800억 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IME 인수 계획은 연이정보통신의 새로운 최대주주(잔금 납부 12월 11일 예정)인 연이홀딩스의 미래성장 전략이다.

연이정보통신은 디스플레이용 인쇄회로기판조립(PBA)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현재는 삼성디스플레이의 1차 벤더로 등록돼 국내 PBA 시장의 과점 체제를 형성하고 있는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지난해 흑자턴어라운드한 데 이어 올해도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회사 안팎에선 사업 다각화 및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요구가 이어졌다. 최대주주인 이용호 전 연이정보통신 대표이사가 연이홀딩스에 회사를 매각했으며, 연이홀딩스가 새로운 성장 전략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이홀딩스는 국내 사모펀드 회사와 홍콩 자산운용사가 공동 GP(업무집행사원) 형태로 설립하는 사모펀드의 투자목적회사다. 해당 홍콩 자산운용사는 아시아 지역 내 대형 콘서트, 뮤지컬, 영화 등 엔터테인먼트 프로젝트와 관련된 기업 투자에 경험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IME 인수도 홍콩 자산운용사에서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IME는 아시아 지역 내 대형 콘서트 공연기획 부문 대표 기업으로 공연기획 사업과 연예기획사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중국과 대만 등의 중화권 및 태국, 인도네시아 등의 동남아와 호주를 포함해 아시아 10개국에 자회사를 두고 있다. 전세계 아티스트들의 아시아 지역의 대형콘서트, 아시아 투어와 유명 뮤지컬의 공연기획 및 연출과 연예기획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빅뱅, 방탄소년단(BTS), 트와이스, 아이유, 제프 청(Jeff Cheng),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한국·중국·글로벌의 유명 연예들의 행사 기획이며, 총 500회 이상의 대형콘서트를 개최했다.

잇따른 대형공연 기획은 실적 성장과도 연결되고 있다. IME의 2016년 기준 3개년 연평균성장률(CAGR)은 77.5%에 달하며 지난해는 258억 원의 매출액과 53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올해 예상 매출은 650억 원 이상으로, 예상 공연 라인업을 바탕으로 한 2020년 예상 매출 규모는 14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IME의 추가적인 성장 잠재력은 한한령 해지에 달려 있다. 중국에서 한국 연예인의 대규모 공연이 허가된다면, 아시아 시장에서 많은 공연 기획 경험을 쌓은 IME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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