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늘의 증시 키워드는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IDT #HDC현대산업개발 #애경그룹 #셀트리온 #나노메딕스 등이다.
전일 아시아나항공 매각 본입찰이 시작되면서 관련주가 주목을 받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매각 본입찰에는 예비입찰 때와 동일하게 애경그룹-스톤브릿지캐피탈,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KCGI-뱅커스트릿PE 컨소시엄 3곳이 응찰했다.
인수 후보가 이변 없이 정해지면서 시장은 아시아나 관련주엔 실망한 분위기다. 전날 아시아나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290원(-5.18%) 하락한 5310원에, 아시아나IDT는 400원(-2.24%) 내린 1만74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인수후보로 나선 기업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900원(2.76%) 오른 3만3500원에 장을 마쳤다. 또 애경그룹과 관련, AK홀딩스가 4450원(13.26%) 오른 3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에도 애경산업(1.87%), 애경유화(2.87%) 등 상승세가 이어졌다.
한편 셀트리온은 시장 전망을 밑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날 셀트리온은 5500원(-2.80%) 내린 19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1% 증가한 2891억 원, 영업이익은 47.3% 증가한 1031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약간 하회하는 실적을 시현했다”고 짚었다.
그러나 “내년 2분기 출시 예정인 램시마SC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고성장을 이끌고 올해 4분기와 내년 상반기에 각각 트룩시마와 허쥬마가 상반기 미국 시장에 출시되면서 고성장세를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나노메딕스는 수주 관련 의혹이 제기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나노메딕스는 전날 1500원(-12.82%) 내린 1만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나노메딕스는 1000억 원 규모 미국 그래핀 수처리 필터 수주 계약과 관련, 계약 대상이 불분명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주가가 급락했다. 이와 관련해 회사 측은 “잘못된 내용”이라며 “시험가동을 위한 플랜트 수주비용 30만 달러 가운데 50%는 계약에 따라 이미 회사에 납입이 완료된 상태”라고 해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