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의생한의원, 댄스다이어트 ‘춤의생 프로젝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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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의생한의원은 댄스다이어트 ‘춤의생 프로젝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10월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클래스다.

이 프로젝트는 여타의 다이어트 프로그램과 달리, 미용보다 체중 감량을 기본 목적으로 한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심장질환 등 성인병과 만성질환을 치료해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춤의생 프로젝트’는 육아에 지쳐 자신의 몸을 가꾸는데 신경 쓰지 못 하는 부천시 기혼 여성들을 위한 댄스 다이어트 클래스로 평생 지속 가능 한 식습관과 운동을 보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다.

이 프로젝트는 집에서 아이와 함께 하거나 TV를 보며 할 수 있는 간단한 스트레칭 동작과 8090세대의 추억을 소환하는 당시 인기곡의 포인트 댄스를 가르쳐, 운동에 시간을 따로 낼 수 없는 육아맘들의환호를 받았다.

춘의생한의원 대표원장인 오현진 한의사는 “비만을 바라보는 사회적 편견이 더 문제”라며 “출산 후 육아에 전념하는 주부나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워킹맘 등 우리 사회의 엄마들을 진료하면서 힌트를 얻게 되었다”고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출산 후 대부분의 여성들의 삶은 개인을 위해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밤잠을 설치고, ‘도둑밥’이라고 부를 만큼 끼니도 마음 편히 챙겨먹지 못해 ‘먹어 치우는’ 수준의 식사로 인해 영양불균형인 상태로 내원하시는 분들이 허다했다”라며, “이번 ‘춤의생 프로젝트’의 댄스 강사로 모시게 된 분 역시 우리 한의원의 환자였다”며 이야기를 이었다.

현재 기획PD로 활동 중인 과거 뮤지컬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의 메인 댄서였던 김수빈PD. 김PD 역시 다른 워킹맘들과 마찬가지로 출산과 동시에 현업으로 복귀해 육아와 일을 병행하며 엄마의 역할과 PD로서의 역할을 모두 수행해야 했다. 그러다보니 몸의 피로도는 극에 달해 있었고, 평소 일반인에 비해 운동량이 많은 사람 중 한 사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출산 후 불어난 몸을 스스로도 감당하기 힘들었다고 한다. 그런데 더욱 힘들었던 건 ‘댄서였으면서 자기관리를 못한다는 주변의 시선을 견뎌내는 것’이었다고 한다.

설상가상 김PD는 자궁경부암 1기말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암수술과 3번의 항암치료, 40여 차례의 방사선치료를 견디고, 지독한 항암치료제를 복용하며 건강상태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었다. 출산 전 유지하던 몸무게에서 20kg가량 더 나가게 되자 ‘무거워진 몸 때문에 건강이 나아지지 않는다’고 생각한 김PD는 올해 초 춘의생한의원을 찾았고, 비만 상담을 받았다. 하지만 오현진 원장은 ‘다이어트 보다는 건강 회복이 우선’이라며 비만 치료를 권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렇게 김PD의 건강 개선을 위한 치료를 진행한 후 비로소 체중감량을 위한 다이어트 한약을 처방해 주었고, 급격한 감량이 아닌 ‘더디지만 건강하게’ 감량하고 있다.

김PD는 “이번 치료는 ‘다이어트를 하면 굶어야 한다’는 생각을 깨주었다”며 “매 끼니 챙겨먹어야 한다고 매일 메시지를 보내주었고, 비만 치료를 하는 과정에서 가장 개선이 된 건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게 된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이에 자신과 같은 고민을 하는 주부들과 같이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의사를 한의원에 전했고, 이에 동의한 오현진 원장은 춤의생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되었다.

오현진 원장은 “11월 9일 개최되는 춘의생한의원 댄스 다이어트 ‘춤의생 프로젝트2’에서 발생하는 참가수익금은 부천시 자선단체를 통해 기부할 예정”이라며 “건강을 찾고, 지키기 위해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찾아 기획해 환자분들과 보다 가까운 거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한의원 운영철학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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