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일 CJ CGV에 대해 지난해까지 대규모 투자로 수익성이 크게 하락했지만, 대규모 투자는 마무리 단계이며 올해부터는 수익성이 크게 회복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제시했다.
미래에셋증권 정우철 애널리스트는 "국내 극장 상영관 시장은 외형 확대 경쟁으로 중소형 극장들의 도태가 빠르게 이루어졌으며, 시장 상위 업체들의 점유율은 더욱 확대됐다"며 "국내 시장 상위 3개사의 사이트 시장점유율은 지난 2002년 7.4%에서 지난해에는 30.8%로 확대됐으며, 시장 1위 업체인 CJ CGV는 같은 기간 3.6%에서 15.8%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CJ CGV의 매점, 광고 등 비상영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CJ CGV의 2004년 매점과 광고 매출액은 각각 326억원, 135억원이었으나, 지난해에는 56.7%, 154.1% 증가한 511억원, 343억원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CJ CGV에 대한 투자매력도는 매우 높다고 판단된다"며 "이는 극장 사업이 대규모 초기 비용으로 후발업체들이 진입하기 어려우며, 이미 시장을 선점한 자사의 시장 지배력은 더욱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CJ CGV의 대규모 투자는 마무리단계에 있으며, 향후 본격적인 투자회수기 진입으로 수익성은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