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증시가 미국 경기둔화 우려 완화로 소폭 상승했다.
29일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보다 12.74P(0.18%) 오른 7046.11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지난 새벽 뉴욕증시가 미국 GDP(국내총생산)가 호조세를 보인데 힘입어 상승한 영향으로 상승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델社의 순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소식에 IT주가 하락하면서 상승폭을 축소했다.
대신경제연구소 김수석 연구원은 "미국의 2분기 GDP 수정치는 연율 3.3% 증가했고 이에 따라 금융주가 상승했다"라며 "여기에 대만정부의 경기대책 발표에 따라 건설주가 올랐고 대만 철강업체들이 철강가격을 인상할 것이라는 소식이 철강주들이 상승했다"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반면 IT주의 경우 뉴욕시장 종료후 나온 Dell의 5~7월 순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소식과 D-Ram 가격하락으로 인해 지수의 상승에 제동을 걸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