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전 계열사 참여 ‘오픈 API 플랫폼’ 개시

입력 2019-11-0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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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은 정보통신기술(ICT) 전문 계열사 하나금융티아이가 자체 개발한 '오픈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플랫폼'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오픈 API 플랫폼에는 KEB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하나생명, 하나저축은행 등 6개 계열사와 그룹 공동 사업으로 추진 중인 하나 멤버스가 참여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오픈 플랫폼 기반으로 그룹 관계사간의 협업을 강화한다. 하나금융 측은"그동안개별 관계사가 업권의 특성에 맞게 각각 서비스를 제공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원 컴퍼니' 전략을 디지털 채널 부문에서도 달성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외부 플랫폼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한 금융 서비스 접점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환전서비스를 여행 플랫폼과 연계하면 여행 상품을 구매한 손님이 별도의 은행 방문 및 은행 앱을 구동시키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환전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대내외 데이터 유통 채널로 오픈 플랫폼을 활용한다. API의 핵심 기능 중 하나는 인증된 제휴처가 데이터를 요청하면 해당 데이터를 보내주는 것이다. 하나금융은 오픈 플랫폼이 향후 데이터 사업을 견인하는 중요한 인프라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준성 하나금융 디지털 총괄 부사장은 "개방성을 전제로 한 혁신이 생존명제가 된 디지털시대에 오픈 API 플랫폼은 금융사의 폐쇄적 서비스정책이 개방형 플랫폼으로 변화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외 유망 플랫폼 사업자들과의 효과적인 제휴관계를 기반으로 신개념의 '생활 속 금융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금융 오픈API마켓은 일반 개발자도 간단한 회원가입을 거쳐 하나금융이 제공하는 API 서비스를 샌드박스 테스트를 통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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