勞, "2010년까지 무파업" 선언
400여일간 극한대립으로 치닫던 뉴코아 노사분규가 극적으로 타결됐다. 파업, 공권력 투입, 소송으로 얼룩졌던 뉴코아 파업사태는 지난 7월 시작된 노사 양측의 집중교섭과 양보를 통해 이뤄졌다.
뉴코아는 29일 최종양 사장과 박양수 노조위원장이 평촌 뉴코아 아울렛에서 올해 임금 단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010년까지 무파업 선언을 했다고 밝혔다.
합의문에 따르면 노조는 외주화가 경영상황에 따른 회사의 권리임을 인정하면서 실행에 있어서는 충분한 협의를 거치기로 동의했고, 사측은 외주화로 인해 계약기간이 만료된 36명 직원에 대해 전원 재고용키로 합의했다.
이밖에 ▲고객만족 격려수당 변경 ▲자녀학습보조비 지급 ▲임신여직원 수당 지급 및 고정연장 근로 제외 등 복리후생을 증진시키기로 했다.
뉴코아 노사는 `노사관계 정립을 위한 노사화합 공동선언문`도 채택했다. 노사는 선언문을 통해 "지금까지 분열과 대립 관계에서 탈피해, 회사 성장과 직원 고용안정 및 복리증진을 위해 상생의 노사관계를 정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