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5900억원에 달하는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 반등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01%(0.09포인트) 오른 1474.2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새벽 미국증시가 2분기 GDP 상승을 호재로 일제히 올랐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도 14.10포인트 오른 1488.25로 거래를 시작했다. 하지만 개인과 외국인의 매물이 대거 출회되면서 장중 등락을 반복한 지수는 기관과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올랐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148억원, 2466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4738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모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차익거래 3952억원, 비차익거래 1920억원으로 총 5872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려 의료정밀(3.09%), 은행(2.37%)의 상승폭이 컸고 증권, 금융업, 전기가스업, 철강금속이 1% 이상, 의약품, 서비스업, 보험, 운수장비, 통신업, 종이목재가 1% 미만 올랐다.
반면 기계(10.60%)이 폭락했고 음식료업(2.23%), 건설업(1.63%)과 함께 전기전자, 제조업, 화학, 운수창고, 유통업, 비금속광물이 1% 미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다.
POSCO(1.62%), 한국전력(1.85%), 국민은행(2.92%), 신한지주(1.01%), 현대중공업(0.63%), SK텔레콤(0.75%), 현대차(1.27%), KT&G(0.88%), KT(0.22%), 신세계(2.06%)가 올랐고 삼성전자(0.96%), LG전자(1.93%), LG디스플레이(0.37%) 등 대형 IT주가 동반 하락했다. 또한 두산중공업은 가격제한폭까지 폭락했다.
종목별로는 두산그룹주가 두산인프라코어의 해외계열사 유상증자 참여 소식이 악재로 작용해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중공업, 두산이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고 두산건설도 13% 가까이 하락했다. 반면 CJ제일제당의 인수 시기가 멀지 않았다는 소식에 기린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한가 5개 포함 46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1개를 더한 339개 종목이 내렸다.